민주당 새 대표에 송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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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대표에 송영길
  • 최순옥 기자
  • 승인 2021.05.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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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득표, 홍영표에 0.5% 박빙 승리 당 쇄신 '방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2021 임시전국대의원대회’가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렸고, 민주당 차기 당 대표로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이날 송 의원은 35.6%를 득표해 각각 35.1%, 29.38%를 기록한 홍영표, 우원식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최고위원에는 김용민, 강병원, 백혜련, 김영배, 전혜숙 의원(득표 순)이 당선됐다.
이번 당선된 송 의원은 세 번째 당대표에 도전한 끝에 당권을 거머쥔 것이다. 
송 의원은 1963년 전남 고흥 출생으로 광주 대동고 재학 중 광주민주화운동을 겼었으며, 연세대 경영학과에 입학해 1984년 연세대 최초 직선 총학생회장을 역임했다. 대학 재학 당시 학생운동을 하다가 투옥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9대 대선에선 문재인 캠프에 합류해 중앙선거대책본부의 총괄본부장을 맡아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등 문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 의원은 그간 4·7 재보궐 패배 이후 당 쇄신을 강조하며 “국민께서는 무능한 개혁과 위선을 지적했다. 반성하고 바꿔야 한다”며 “유능한 정당, 실력과 내용을 갖춘 여당, 민주당을 바꿔 4기 민주 정부를 반드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투표개시전 문재인 대통령은 화상을 통해 “이제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우리는 다시 원팀이 돼 대한민국의 강한 회복과 도약을 위해 앞서갈 것”이라고 축사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민주당은 지난 28~29일 진행한 대의원·권리당원 온라인투표와 29~30일 실시된 일반당원·국민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이날 차기 지도부를 선출했다. 반영 비율은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 비율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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