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양묘장과 팔복예술공장에 국내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조성한 정원들이 시민들의 나들이 코스 등 관광자원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2021 꽃심, 전주정원문화박람회’의 일환으로 전주시 양묘장과 팔복예술공장에 조성한 정원을 시민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쉼터 정원으로 유지·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우리나라 조경 1세대 작가 4명이 박람회에 초청돼 특별히 만든 정원들이다. 전주시 양묘장에는 최원만 작가와 안계동 작가, 정주현 작가가 참여해 ‘대동, 풍류, 올곧음’ 등 전주정신 ‘꽃심’을 주제로 한 정원이 조성됐다.
정주현 작가는 매·난·국·죽의 사군자(四君子)와 붓, 먹, 종이, 벼루인 문방사우(文房四友)의 상징적 구현물을 통해 올곧은 선비의 태도를 보여주는 ‘올곧음 정원’을 선보였다.
팔복예술공장에는 권춘희 작가가 ‘적재적소’를 주제로 정원을 조성했다. 폐공장의 경직되고 건조한 이미지를 없애고 예술공간과 잘 어우러지면서 자연과 가까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계절마다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식물들이 식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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