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등록]국회의원 평균재산 2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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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등록]국회의원 평균재산 29억원
  • 투데이안
  • 승인 2011.03.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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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들의 재산 평균 신고액이 29억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원들 가운데 약 12%에 해당하는 34명은 50억원 넘게 보유한 자산가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국회의원 292명의 지난해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의원들의 지난해 재산 평균 신고액은 29억2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고 총액이 1000억원 이상인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와 김호연 의원을 제외해 계산한 평균 신고액이다.

정 전 대표와 김 의원의 재산은 각각 3조6708억여원, 2104억여원으로 만약 유독 재산이 많은 이들을 포함해 평균 신고액을 산출할 경우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29억여원에서 161억여원으로 껑충 뛰게 된다.

이들 두 명을 포함한 재산 공개대상 국회의원 292명 가운데 34명(11.6%)은 재산 신고액이 무려 5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은 71명(24.3%), 10억원 이상 20억원 미만은 87명(29.8%)으로 전체 의원의 절반 이상은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반대로 재산이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인 의원은 66명(22.6%), 5억원 미만인 의원은 34명(11.6%)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의원 292명 가운데 219명(75%)은 지난해 재산이 증가한 반면 73명(25%)은 재산이 감소했다. 특히 재산 증가 규모가 10억원 이상인 의원은 11명(3.8%),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인 의원이 11명(3.8%)이었으며,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은 116명(39.7%),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은 47명(16.1%), 5000만원 미만은 34명(11.7%)이었다.

반면 재산 감소 규모가 10억원 이상인 의원은 3명(1%),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3명(1%)이었으며,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은 24명(8.2%),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은 15명(5.1%), 5000만원 미만은 28명(9.6%)이었다.

한편 국회사무처·국회도서관·국회예산정책처·국회입법조사처의 1급 이상 공직자 30명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9억5400만원으로, 26명(86.7%)이 재산이 늘어난 반면 4명(13.3%)은 재산이 줄었다.

또 국회의원과 국회 소속 1급 이상 공직자들의 재산 증감 요인은 주로 펀드·증권 및 부동산 평가액 변동이었으며 그 밖에 급여저축 등이 재산 변동 요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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