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26일 전북·전남도 주관으로 한빛원전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합동훈련에는 방사선비상계획구역내 기초지자체(고창·부안·영광·장성·함평·무안군),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수력원자력(주) 등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지진, 한빛원전 1호기 냉각제 상실 등 복합재난으로 인해 방사성 물질이 누출된 상황을 가정했다. 이전 6차례에 걸친 12개 기관 실무협의회를 통해 작성된 시나리오에 따라 상황 보고·조치훈련, 원전안전분야(방사능 누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실효성 검증 등 도상(화상)훈련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실효성 있는 주민 안전 강화 대책마련과 기관간 유기적 협조체체 확립해 실질적 대응능력 점검에 중점을 뒀다.
고창군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관련 정부·지자체 지침 등을 고려하여 훈련을 최소화하여 실시하게 됐다”며 “더욱 내실 있는 주민 안전 대책을 마련해 방사능비상시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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