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꽃따기의 계절, 무주군 농가 일손돕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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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꽃따기의 계절, 무주군 농가 일손돕기 나서...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5.0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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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지난 4일 무풍면 사과 농가를 방문해 사과 꽃따기 등 농가 일손을 도왔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은 무주군 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봉사는 큰 기쁨 실천은 큰 감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꽃따기 철을 맞아 한창 일손이 필요한 사과 농가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업인 김 모 씨는 “농촌에는 나이든 사람만 많고 바쁠 때는 일손 하나 구하기가 정말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며 “이럴 때 농가실정을 잘 아는 농사전문가들이 나와 줘서 얼마나 고맙고 든든한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가 직접 나서 추진하고 있는 ‘봉사는 큰 기쁨 실천은 큰 감동’ 농촌일손돕기는 고령화와 이농 현상 등으로 인한 유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인력은행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4월~6월, 9월~10월 농번기에 주로 농가일손을 지원한다.

무주군 농촌체험 황두연 담당은 “무주군에서는 농업기술센터 종합상황실과 읍면사무소에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개설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의 신청을 받고 관내 기관 및 사회단체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며“앞으로 자원봉사단체들을 비롯한 마을 간 자매결연, 공공근로를 통한 일손돕기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지난해 ‘봉사는 큰 기쁨 실천은 큰 감동’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인력 4천 여 명을 농가에 지원했으며, 김천시와 전주시, 거창군, 영동군 등 인근 지역 봉사단체와 농가를 직접 연계시켜 도농교류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있다.

한편, 무주군은 도 · 농 상생을 위한 “1도 1촌 1담당 공무원 삼각 끈 맺기” 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도 1촌 1담당 공무원 삼각 끈 맺기”사업은 도시와 농촌 간의 자매결연을 통해 도시민들에게는 건강과 활력을, 지역민들에게는 농외 소득증가의 효과를 안겨준다는 취지에서 추진하는 것.

무주군은 오는 2013년까지 6개 읍면의 150개 마을과 150개 도시를 연결해 ‘건강한 도시민 살맛나는 농촌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 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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