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전북도 관광특구 활성화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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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원, 전북도 관광특구 활성화 방안 제시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3.01.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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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원(원장 권혁남)은 3일 정책브리프 '전라북도 관광특구 활성화 방안'을 통해 전북도 관광특구 경쟁력 제고를 위한 추진전략 및 추진과제, 정책방안 등을 제안했다.

관광특구는 관광진흥법 제70조 법적 근거에 의거 외래관광객의 유치와 관광산업 진흥을 촉진하기 위해 1993년에 도입된 제도로 전북도는 정읍 내장산 관광특구와 무주 구천동 관광특구가 1997년에 지정됐다.

그러나 도내 관광특구는 지정된 이후 외래관광객 유치 및 관광산업 진흥을 촉진하기 위한 거점지역으로서의 역할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연구원은 전북도의 관광특구 비전 및 방향, 특구별 발전방안을 제안했다.
첫째로 도내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비전으로 ‘함께 즐기고, 함께 만족하는, 전북관광특구’로 명명했으며, ‘안전하고 깨끗한 관광특구’, ‘휴양과 힐링 최적의 관광특구’, ‘장기체류하고 싶은 관광특구’라는 3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둘째로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하드웨어 개발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전략적으로 추진하며 시설개선 및 관광상품 개발, 다양한 마케팅 수단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셋째는 관광사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각종 규제 완화 및 신규 사업에 대한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한 관광진흥법에서 타 법제도의 규제특례 사항을 명시하거나 관광특구 내에서 각종 관광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관광진흥법에 최소한의 의제처리 조항 신설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김형오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관광객들은 복잡한 여행지 선호에서 휴양과 힐링을 최적지를 찾아다니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정읍 내장산 관광특구와 무주 구천동 관광특구는 이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최적지로 향후,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장기 체류하고 싶은 관광특구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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