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의장들, 서울 공동선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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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의장들, 서울 공동선언 채택
  • 투데이안
  • 승인 2011.05.2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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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주요 20개국) 의회 대표들이 세계평화와 반테러 등 지구촌 안전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 등을 담은 '서울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각국 의장들은 선언문에서 경제위기와 그에 따른 사회적 문제들, 자연재해, 원자력 사고, 기후변화, 테러리즘, 초국가적 조직범죄 등에 대응하기 위해 G20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장들은 또 '2011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가 각국 의회의 지혜를 모으고 민주주의와 인권존중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현안에 대한 협력을 증진하는 새로운 계기가 됐다고 평가한 후 차기 회의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현상들과 함께 지구촌 안전에 점증하는 위협이 되고 있는 자연재해의 빈번한 발생을 목도하고 있다"며 "공동의 예방과 구호 노력의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선언했다.

쓰나미로 인한 일본 핵 발전소 사고와 관련, "국제사회에 기존의 원자력 안전기준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다"며 "원자력 안전, 정보 교환, 대처능력 구축, 비상체계에 관한 협력 강화를 위하여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장들은 기후변화와 관련, "2010년 멕시코 칸쿤 UN 기후변화회의에서 합의한 원칙을 강화하고자 하는 UN의 기후변화 협상에 국제사회가 적극 동참하고 이를 조속히 타결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기후변화와 관련된 이슈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신재생 에너지 개발과 최빈국들에 대한 관련 기술과 재정 지원에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선언했다.

의장들은 테러와 관련, "UN의 기본원칙과 체계에 대한 국제적인 합의를 기초로 테러와 해적행위를 포함한 새로운 안보위협에 맞서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2012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2차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테러단체들의 핵물질 취득을 방지하기 위한 기존 국제적인 조치들의 개선에 기여 할 권고안들이 도출되기를 희망한다"며 "국제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국제의회연맹과 의회외교의 역할이 중요함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장들은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동반성장을 위한 서울 개발 컨센서스'와 '다년간 개발 행동계획'을 환영하며, G20 개발공약의 충실한 이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장들은 "강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G20 체계와 다양한 개발경험이 최빈국들과 공유될 수 있도록 국가 간 지식공유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것을 촉구한다"며 "세계경제가 '인간을 위한 동반성장'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빈곤 및 실업 증가와 같은 다양하고도 복합적인 위기에 인류가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협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G20, 금융안정위원회 그리고 국제결제은행에서의 계속적인 논의와 바젤Ⅲ의 신속하고도 철저한 이행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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