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을 재선거에 출마하는 임정엽 예비후보(무소속)는 1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호서 예비후보의 '단일화 용의' 발언은 민주시민의 목마름을 일거에 해소해주는 한줄기 샘물과 같은 결단"이라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민주진영의 단일화는 전주시민과 민주당의 바람"이라며 "김호서 후보의 단일화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저 역시 생각이 같다"고 말했다.
또한, 임 예비후보는 "정운천 후보의 의원직 사퇴는 전북의 국회의원을 11명에서 10명으로 줄이는데 앞장서는 것"이라며 "오죽했으면 같은 당 김경민 예비후보마저 정당성을 상실한 꼼수라고 비난했겠느냐"고 비판했다.
임 예비후보는 전북예산 증가율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의 예산보복은 매우 중대한 문제"라며 "이 같은 문제점을 제기하지 않았다면 전북은 현 정권 5년내내 영문도 모른채 예산부족에 허덕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 정부는 내년부터라도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에 대한 예산 보복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북과 강원도의 향후 국가예산 규모를 올해 증가율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현 정권 임기가 끝나는 2027년엔 전북은 10조 1062억 원, 강원도는 13조 6902억 원으로 급증해 전북은 3조 6000억 원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는 게 임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임정엽 예비후보는 "제가 시민들에게 선택을 받는다면 확실하게 전북 몫을 찾아오겠다"며 국가예산 증가율 평균치에서 0.5% 오차범위 내 준수, 국토 균형발전지수 적용 배정, 전북·강원·제주 등 특별자치도 최우선 배려 법제화 등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