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왕궁의 경이로운 환생... 익산문화재야행 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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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왕궁의 경이로운 환생... 익산문화재야행 7일 개막
  • 문공주 기자
  • 승인 2023.04.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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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백제왕궁이 환생하는 경이로운 축제 ‘2023 익산문화재 야행’이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익산시 백제왕궁(왕궁리 유적) 일원에서 ‘백제왕궁은 살아있다’는 부제로 1400년전 백제왕궁 야행이 펼쳐진다.

이번 문화재야행은 전국 47개 야행 중 가장 먼저 시작하는 야행으로 관광객들에게 경이롭고 신비한 백제왕궁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익산 문화재야행’은 백제왕궁을 활용한 공연·체험·전시 등 문화향유 8야(夜)를 테마로  야경, 야로, 야화, 야설, 야식, 야시, 야숙, 야사로 구성된다. 
특히 전년도 가족단위 관람객이 79.1%를 차지하는 특징을 반영해 야사(夜史) 프로그램의 확장이 눈에 띈다. 
백제문양·왕궁리오층석탑·수막새문양 등 백제왕궁의 다양한 테마를 이용해 생활용품이나 장식품 등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10개 이상 신규로 선보여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관람객의 호응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백제왕궁을 주제로 반영한 조형물이 백제왕궁 내 다양하게 위치해 즐기며 배우는 백제왕도 익산을 경험할 수도 있다. 
백제왕궁박물관이 야행 시기에 맞춰 야간 개장해 유적과 발굴체험, 가상현실을 이용한 백제 알기와 야행 특별전도 관람할 수 있다.
많은 인파가 몰려 발생하는 주차 문제도 개선했다. 행사장 내 별도의 방문객 주차장을 없애고, 셔틀·순환버스를 운영해 차 없이 올 수 있는 ‘익산 문화재야행’으로 추진된다. 
인근 미륵사지 주차장, 팔봉공설운동장, 서동공원 및 익산고등학교가 익산문화재야행 주차장으로 운영되며, 15분 단위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익산역 및 버스터미널에서도 행사장까지 순환버스를 배치했다.
정헌율 시장은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2023 익산 문화재야행’을 준비했다”며 “세계의 유산인 백제왕궁이 잊지 못할 선물이 돼 500만 관광도시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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