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남생이 새 보금자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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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남생이 새 보금자리 마련
  • 권남주 기자
  • 승인 2023.06.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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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은 지난 26일 장수군 뜬봉샘 생태공원 생태연못에 천연기념물인 남생의 새 둥지를 마련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이자 천연기념물인 남생이는 물과 육지를 이동하며 서식하는 수륙생물로 4월부터 활동해 11월에 동면을 한다.

 

군은 유속이 느리거나 물살이 약한 소류지를 선호하는 남생이가 우선적으로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식생토낭을 설치하고 암석을 이용한 동면장소를 만들어 주는 등 안정적인 서식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을 기울였다.

 

태영균 환경위생과장은 “남생이는 우리나라의 민물거북이로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서식지 환경이 까다롭고 한때는 식용 또는 약용으로 팔려 개체 수가 급감해 실제로 관찰하기가 어려운 생물종”이라며 “이번 서식지 조성을 통해 남생이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 뜬봉샘 공원 방문객들에게 생물자원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2023년 금강 첫물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야생동물 방사장을 만들어 사고 또는 야생동물 간의 싸움, 사냥, 그리고 감염병 등의 이유로 부상을 입어 자연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야생동물의 보금자리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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