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학생들을 위한 방학 특별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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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학생들을 위한 방학 특별프로그램 운영
  • 윤복진
  • 승인 2011.07.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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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자아성장을 위해 도내 8개 Wee센터가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학교 부적응 등 다양한 학내문제들로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특별프로그램을 시행한다.

20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 완산·덕진, 군산, 익산, 정읍 등 8개 Wee센터가 도내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자존감 향상, 분노조절, ADHD 등 학교생활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총 30여개의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 덕진 Wee센터는 오는 26일과 28일, 내달 2일, 4일, 9일 등 총 5차례에 걸쳐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콜라주 작업 등 집단 활동을 통해 청소년기의 자아 존중감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친구의 의미와 소중함을 이해하고 친구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과 갈등 해결 방법 습득을 내용으로 한 ‘대안관계 향상 프로그램’도 시행된다.

전주 완산 Wee센터도 비슷한 시기, 평소 산만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보이는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총 4차례에 걸쳐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집단 프로그램을 운영,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행동 변화를 위해 동기를 부여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한 ‘부모자녀 관계개선을 위한 콜라주’ 프로그램도 총 4회에 걸쳐 진행되고, ‘분노조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기 학생들의 감정, 특히 분노 조절능력 향상을 통해 학생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전망이다.

군산 Wee센터 역시 ‘내 꿈을 찾아줘’를 주제로 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25일부터 27일까지, ‘미술을 통해 만나는 나와 너'를 주제로 한 미술치료를 8월 8일부터 10일까지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익산 Wee센터는 학업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학습 능률을 올리고자 하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코칭(공부방법 배우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정읍 Wee센터는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이해와 상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센터 직원과 관내 전문상담교사, 인턴상담교사 등을 대상으로 PTSD에 대한 상담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남원 Wee센터는 고위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와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한 ‘위기학생을 위한 가정둘레길 가정방문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제 Wee센터와 순창 Wee센터도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체험캠프와 진로탐색프로그램, ‘쨍하고 해뜰날’, ‘너나들이’ 집단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방학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위기학생들이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발전을 도모하는 전략적 시기”라며 “8개 Wee센터가 준비한 풍성한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많은 학생들이 올바른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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