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강천산 자락에서 도시민과 농촌이 하나된 도라지축제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팔덕면 장안, 덕진 등 순창 강천산권역 6개마을과 팔덕면민이 한마음으로 마련한 주민주도형 축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주무대에서는 식전공연과 개회식에 이어 국제 미꾸라지대회, 강천산나무꾼 선발대회가 펼쳐졌으며, 간이 수영장에서는 고기잡기 체험이 진행돼 관광객들에게 옛 추억을 되살리는 즐거움을 한껏 선사했다.
또, 특산품 판매장에서는 장안마을에서 직접 캔 도라지와 도라지고추장, 느타리버섯, 풋고추 복분자 등 신선농산물이 판매돼 도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축제를 주관한 박영훈 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마을의 장점과 특산품을 도시민에게 알려 농촌의 활력을 얻게 됐다”며 “우리 마을을 찾은 관광객이 잊지 않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농산물 판매 및 농가소득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순창 이세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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