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원 상당 전선 훔친 일당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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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원 상당 전선 훔친 일당 '덜미'
  • 김형록 기자
  • 승인 2011.08.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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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무대로 수억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18일 전북과 충남, 전남 등 전국을 돌며 상습적으로 전선을 훔친 김모(42)씨 등 5명을 붙잡아 김씨 등 2명을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훔친 전선을 사들인 고물상 주인 김모(50)씨에 대해서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다른 장물범 3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 4일 오전 1시께 군산시 소룡동 한 공장에 들어가 전선 370m(1,400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최근까지 전국을 돌며 모두 50차례에 걸쳐 3억5,000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 가운데 3명은 전기기술자로 평소 알고 지낸 사이로, 자신이 일하고 있는 현장이나 일했던 현장을 범행대상으로 삼아 손쉽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군산경찰은 "공사현장 주변을 순찰하던 중 경찰을 보고 긴급히 차량에 탑승하는 피의자 2명을 발견, 불심검문해 붙잡게 됐다“며 ”이들의 차량내부에서 절단기와 복면, 후레쉬 등이 발견돼 범죄사실을 입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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