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서해중부권 수산물집산지의 메카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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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서해중부권 수산물집산지의 메카로 육성
  • 고병만 기자
  • 승인 2011.08.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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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수산물 유통·가공 산업의 발전에 집중지원을 펼쳐 일자리창출과 소득 증대 등 지역특산물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군산시는 침체된 수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수산물 유통·가공 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하고 수산물 유통가공산업 5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해 군산의 특산물인 박대, 김, 멸치, 젓갈 등 다양한 가공공장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09년도부터 핵심 사업을 발굴하고 국가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2010년에 3개소(건제품가공시설, 젓갈·절임식품 가공 시설, 군산조미김 가공시설), 30억원의 국가사업 유치에 성공해 최신식 국제위생규격인 HACCP시설을 갖춘 수산가공공장을 완공하고 다양한 제품을 생산·판매 중에 있다.

건제품가공공장의 준공으로 타 지역 위탁가공에 따른 어업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젓갈·절임식품 가공공장은 HACCP 개념을 적용한 전북권 최초의 위생시설을 갖춘 공장으로 지역 특산화에 기여했으며 특히 조미김 가공시설 준공은 원초의 저가유출방지 및 고부가가치 창출이라는 대표적 성공사례라 할 수 있다.

올해 약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중인 참박대 가공시설과 조미김 조미멸치 가공시설 사업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군산시의 수산물 유통·가공사업에 대한 집중투자와 지원은 현 해망동 군산수협위판장 일원에 사업비 195억 원을 들여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되는 군산수산물 연구·가공 거점단지 조성사업에 이르러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산물거점단지는 전국에서 최초로 민·관·학·수협이 유기적으로 참여하는 수산식품클러스터 개념의 사업으로 지역 내 총생산유발 약 399억원, 부가가치유발 약 160억원, 취업유발 약 346억원 등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와 원도심을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산업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거점단지 내에는 약 12개소의 수산물가공공장과 위판장, 냉동·냉장창고, 수산식품개발센터, 전시·홍보관, 지원센터 등이 들어서 군산은 명실상부한 서해중부권의 수산물집산지의 메카로써의 명성을 다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산시 관계자는 “수산물 유통·가공산업은 수산물의 부가가치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일자리창출 사업으로 앞으로도 수산식품개발로 지역 특산화는 물론 나아가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시장개척사업에도 힘써 고품질 수산식품 개발을 통한 국가경제활성화와 지역경제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군산=고병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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