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창립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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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창립대회 개최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11.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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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가 주축이 되어 구성된 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29일 전주옥성문화센터 지하 소극장 판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최근 사회경제 활동영역인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커뮤니티비지니스, 자활사업 등 지역사회를 활성화시키고 복지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이런 상황에 주목하고 개별 단체간의 소통과 내부거래 확산 등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활성화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슷한 목표의식을 지닌 전북지역 사회적기업, 자활, 생협, 마을기업 등 관계자들이 올해 1월 사회적경제입문학교를 시작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사회적경제함께배우기, 사회경제네트워크 준비위원회 구성 및 워크숍, 제도·영역별 토론회, 사회경제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종합토론회 등 교육 및 토론회를 진행하면서 사회경제활동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업 주체를 조직했다.


이같은 활동의 결과물로서 발족하는 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전주지역 사회경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관 단체가 협력할 수 있는 기반조성과 행정기관과의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의 협동적 문화를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한 취약계층 지원,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건강하게 만드는 협력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사회적경제네크워크 김성주(전라북도의회 의원) 공동대표는 "전북지역은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일찍 활성화되고 이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됐지만 이들이 활동하기 위한 사회적경제와 상호간의 유기적인 연대는 아직 미흡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지역사회의 사회적경제를 발굴하고 서로간의 협력체계를 지원해 지역사회를 보다 풍요롭게 하기 위한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창립배경과 목표를 설명했다.

이날 창립대회에 이어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이 사회적경제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대중 강연 및 전북지역 사회경제 활동가의 소통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도 열렸다.

사회적경제란 지역이 당면하고 있는 사회문제를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시장방식이 아닌 대안적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모든 활동을 일컫는 말로서 연대와 호혜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작동되는 경제활동을 뜻한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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