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다문화가정 주부들의 메주만들기 현장 체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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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다문화가정 주부들의 메주만들기 현장 체험교육
  • 신은승 기자
  • 승인 2011.12.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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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일)는 지난 9일 오후 백산면 솔솔 포도농원에서 다문화가정 주부 20명을 대상으로 친정어머니와 함께하는 전통 메주만들기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농업기술센터는 결혼 이주여성들의 친정어머니 맺어주기 일환으로 지난 6월 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한국생활정착을 위해 6회에 걸쳐 18종의 생활요리를 지도했고, 이어 11월에는 친정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김치 담그기 체험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체험행사는 다문화가정 주부들과 친정어머니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 전통 장류(醬類)의 기본 재료인 우리 콩을 이용한 메주 만들기를 통해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전통발효식품의 유래와 장류 제조과정을 어렵지 않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교육에 참가한 다문화가정 주부들은 친정어머니와 함께 콩을 삶아 익히고 삶은 콩을 자루에 넣고 발로 밟은 후 발효에 최상적인 크기로 메주를 만들어 발효시키는 등 메주만들기 일련의 과정을 서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체험했다.

이어 내년도 2월경에는 직접 만들어 놓은 메주를 이용해 간장을 담고 40~60일 숙성 후 4월경 메주와 장을 분리하여 된장을 담가 봄으로써 우리의 전통 발효식품의 맛을 알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사기진작, 친목도모, 우리문화를 이해시켜 한국생활에 빨리 정착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친정어머니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제=신은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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