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춤으로 떴다! 익산청소년댄스 동아리 'E-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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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춤으로 떴다! 익산청소년댄스 동아리 'E-nation'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2.04.16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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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중앙체육공원 내에 있는 익산시청소년수련관에서 '2012 청소년 동아리 인준식'이 있었다.

이 행사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여 청소년들이 자신의 끼를 발휘하고 서로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400여명의 청소년들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4팀의 동아리가 청소년수련관의 공식 동아리로 인준을 받았고 우수동아리 표창, 축하 공연 등이 이어졌다.

그 중 축하공연을 한 댄스동아리 ‘E-Nation’이 주목을 받았다.
청소년수련관의 대표 동아리이며 다수 공연과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이 팀을 만나 그간의 활동과 앞으로 꿈을 들어본다.

# E-Nation의 탄생은?

처음 이들은 각자 다른 팀으로 활약을 하던 중에 서로의 능력과 가능성을 높이 보고 지난 2010년에 하나로 합쳐서 E-Nation이라는 팀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E-Nation은 'Eternal Nation'의 약자로 “영원하자”는 의미를 가진 ‘항상 최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준비된 팀'이고자 그 어느 팀보다 열심히 하자는 의지를 담은 네이밍이다.

현재 E-Nation은 남자 8명, 여자 4명 등 총원은 1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8명이 베스트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1기 4명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는 모두 고등학생이다.

1년에 2회 정도 공개오디션을 통해 연습생을 모집하고 있다. 앞선 기수를 보면 대체로 10명 정도로 연습을 시작하여 2~4명 정도가 남아서 팀원으로 활동을 하였다고 하니 재능도 중요하지만 ‘노력만이 살 길’이라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 인기와 그 비결은?

지난 2년 동안 약 400여 회의 공연을 하였다. 이는 이틀에 한 번 이상 공연을 한 셈이다.

'빅뱅-tonight'과 '빅뱅-fantastic baby' 등을 'E-Nation만의 감각이 묻어나는 안무로 창작하여 인터넷 동영상 조회수 Top. 5안에 일주일 이상 지속되었다. 외부 지역에서도 춤과 안무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거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기존의 가수의 안무를 그대로 연습하지 않고, 직접 음악의 느낌대로 안무를 결정하고,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완벽한 무대로 팬들에게 소개한다.

모방은 식상하다. 때문에 항상 새롭고 신선한 자극을 주며 우리 앞에 서는 ‘E-Nation은 그들만의 정체성을 가질 수 있었다. 이러한 열정과 노력이 뒷받침 되어 오늘날 이 자리에 'E-Nation이 있는 것이다.

현재 전라북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E-Nation은 팬클럽 회원만 1,300여명에 이른다.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전국평생학습축제에서 10년 만에 익산 최초로 특별상을 수상했던 것과 전주 소리문화의전당에서 했던 콘서트가 특히 기억에 남는 공연이었다고 말한다.

# 끈끈한 팀윅 & 앞으로의 꿈?

'E-Nation은 다른 댄스팀 보다 같이 안무를 맞추며 춤을 추는 시간이 많아 개인생활을 하거나 여유가 어렵다. 이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을 했다가 포기했던 청소년도 적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함께한 시간만큼 팀원들 간의 끈끈한 정과 유대감은 서로에게 힘이 되고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다.

"후배들을 위해 서울 프로 댄스팀에 기반을 다지고, 이끌어주고 꿈을 펼칠 수 있게 돕고 싶다."고 고경준 대표는 말한다.

초창기 멤버들은 이제 곧 사회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누군가는 꿈을 좇아 더 넓은 세상을 찾아 갈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뒤에 따라오는 후배를 이끌어 주기 위해 남게 될지도 모른다. 춤으로 친구를 사귀게 되고, 자신을 응원하는 팬과도 마주하며, 춤을 통해 대학 진학을 하여 기량을 닦는 등 다양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또 앞으로 전국을 무대로 더욱 많은 활약을 하고 싶다고 했다.

# E-nation과 함께 춤을 ~

올 4월 15일 'E-Nation 4기 연습생을 모집하는 공개 오디션이 있다.

현재의 실력보다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연습생을 뽑는다. 8주 연습기간 동안 기본부터 차근차근 배우게 된다고 하니, 비록 지금은 춤을 잘 못 춘다 하더라도 끼와 재능이 있다면 꿈을 향해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E-Nation은 가장 떠오르는 청소년동아리이다. 지금 열정을 다해 춤추는 청소년들에게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인내와 노력,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전할 줄 아는 용기가 있다.

아주 빠른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며 성장하는 'E-Nation. 앞에서 당겨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어 오늘보다 내일이 더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

# 익산시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수련관에서는 2005년에 개관이래 '청소년 건전육성 프로그램 경진대회', '굶주리는 어린이 청소년 없는 익산 만들기' 프로젝트, 큰잔치 및 시민·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지역 동아리 박람회 등을 통해 청소년과 지역주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으로 보건복지가족부의 '전국 최우수 청소년수련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수련관 건물 내부에는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방의 공간이나 그 밖의 편의 시설이 설비되어 있었고, '익산시청소년동아리활동'이라는 카페를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소통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그 밖에 식당/카페, 복도에 탁구대가 설치되어 청소년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익산=김재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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