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공직자 부패방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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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공직자 부패방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2.04.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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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등록시스템 및 무기명 우편신고제 실시

최근 반부패ㆍ청렴정신이 경제성장 및 선진 일류국가 진입을 위한 초석이라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부패는 시장 건전성을 위협하고 공공신뢰를 파괴하는 주범이 되고 있다.

금품, 향응, 선물 수수 등의 부패행위에 대한 사후처벌이라는 고전적인 대응에서 벗어나 사전예방을 위한 반부패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국 공공기관에서 공직자의 부패방지와 청렴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책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7년 연속 우수기관을 지키고 있는 고창군은 작년부터 공무원행동강령 자기학습시스템(scls)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또, 군에서 민원처리 경험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하는 “청렴리콜제, 반부패청렴 동영상 상영, 군청 내 청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군은 공직부패에 대한 사후처벌 위주의 관행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일반인이나 상급자, 상급기관 등으로부터 정상적인 업무범위를 벗어난 알선ㆍ청탁이 있을 경우 즉시 등록해 부패를 예방하는 청탁등록시스템을 지난 1월부터 운영 중에 있고, 이달부터는 무기명 우편신고제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무기명 우편신고제는 읍면사무소 등 민원실에 비치된 신고용 봉투를 활용 공직사회 개선필요 사항, 공직비리 등에 대해 알고 있거나 경험한 내용을 작성해서 발송하면 관리부서에서 사실 확인 조사 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이를 통해 공직비리 예방효과와 함께 청렴도 상승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은 청렴의식 강화를 위한 강연회도 개최했다.

지난 20일 청렴강사로 유명한 한국윤리전략연구원 한창희 소장을 초빙해 “청렴공직자의 역할과 유쾌한 청렴실천”이라는 주제로 동리국악당에서 군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의했다.

군 관계자는 “많은 공무원들이 강연회에 참석하여 청렴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고창=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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