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국산 여름딸기 묘종 해외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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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국산 여름딸기 묘종 해외 첫 수출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2.05.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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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하’ 품종 묘종 4천 주 캄보디아로......

무주군은 지난 달 25일 국산딸기 ‘고하’ 품종의 묘종 4천 주를 캄보디아에 첫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에 수출 기회를 열어 로열티 수입을 증대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부터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에서 딸기의 품종보호권을 인정받게 됨에 따라 우리나라 품종도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군은 우리나라 남부권 고랭지 중 유일하게 여름딸기를 생산하고 있는 곳으로, ‘고하’ 묘종이 농산물수입개방이라는 어려운 농업 현실을 타개할 새로운 수출작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센터 관계자는 “여름딸기 고하는 온도가 높고 일장이 긴 환경조건에서도 꽃대가 많이 생기며 동남아 고원지역에서도 고품질의 수량성 높은 딸기를 생산할 수 있는 품종”이라며 “동남아 지역의 열대지방은 그동안 고령지농업연구센터에서 추진하는 해외적응성 시험이 성공해 앞으로의 수출 전망을 밝히고 있다”고 밝혔다.

군 반딧불영농조합법인(사장 김용철)은 지난 달 농촌진흥청과 여름딸기 ‘고하’ 품종에 대한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으며, 조직배양묘 증식을 통해 오는 9월 경에는 베트남 지역 4개 회사에 20만주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관상용 딸기 품종 ‘관하’에 대한 통상실시권도 체결해 오는 6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16회 무주반딧불축제에서 여름딸기 과실 및 관상용 화분 전시도 실시할 예정이다./무주=백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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