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지난 10일 교사 연수를 갖고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사랑방 이야기 듣기 사업을 본격화했다.
사랑방 이야기 듣기사업은 100개 학교에 학교당 100만원씩 지원해 교사와 학부모들이 그림책 등을 읽어주는 사업이다.
성희옥 김제 백석초등학교 교사는 그림책이 아이들에게 자신의 주변 세계와 이웃들에 대해 이해하도록 돕는 훌륭한 선생님이라고 말했다.
소망, 상실 등 삶의 절박한 감정, 원초적 충동, 폭력적 감정 같은 내면의 갈등을 아이들 입장에서 진지하게 다룸으로써 현실생활에서 오는 갈등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
성 교사는 또 그림책이 40분 수업시간에 좋은 자료가 된다고 말했다.
성 교사는 “요즘은 지식 그림책이 많이 출판되면서 국어, 도덕과 뿐 아니라 사회, 과학, 음악, 미술 분야에도 그림책 활용도가 매우 높다”며 “도입, 정리 단계에서 활용하면 호기심 유발과 요점정리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성 교사는 “책상과 의자를 교실 옆으로 치우고 교실 중앙에 아이들을 모여 앉게 하여 읽어주면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교감할 수 있고 그림을 생동감 있게 볼 수 있어 쉽게 그림책에 빠져들게 한다”고 덧붙였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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