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고교생 학비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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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고교생 학비 지원 강화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07.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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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고교생 학비 지원이 강화된다.

전북도교육청은 11일 도내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자녀 등 교육소외 계층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 2분기에 고교생(학력인정시설 포함) 2만3천782명에게 총 52억4천700여만원의 학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항목별 지원 규모는 △수업료 감면 33억9천255만여원 △수업료 지원 5억6천188만여원 △학교운영지원비 12억9천175만여원 △입학금 19만4천800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 2분기(2만2천507명, 43억8천870만여원) 지원 규모에 비해 1천275명(5.7%), 8억5천830만여원(19.6%)이 증가한 수치로, 기존에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하던 한부모가족보호 대상자의 입학금과 수업료를 올해부터 교육청에서 지원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학비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자녀, 한부모가족 보호대상자 자녀, 차상위계층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다자녀(넷째 이상) 가정 자녀, 자기주도학습전형교 사회적 배려대상자 등이며 대상별 지원 내용을 확대했다.

여기에 소득기준이 저소득층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가장의 실직이나 파산 등 일시적으로 경제 사정이 곤란해진 가정의 자녀도 담임교사의 추천을 통해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큰 걱정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비를 확대 지원하는 등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일시적인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도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담임 교사 등을 통해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 1분기에도 2만4천135명의 고교생에게 53억5천713만여원의 학비를 지원, 상반기에만 총 106억414만여원을 지원하는 등 지난해 상반기 87억9천516만여원과 비교했을때 20.6%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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