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지원항만 군산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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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지원항만 군산항 선정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07.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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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풍력산업 기업유치 탄력…대한민국 풍력산업 메카로 부상

전라북도가 차세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주도권을 좌우할 핵심사업인 해상풍력사업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전남 영광 안마도-전북 부안 위도 해상에 조성 중인 2.5GW급 풍력발전단지 배후항만으로 20일 군산항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해상풍력발전단지 지원항만 선정 공모사업에 군산항(한진)과 목포신항(대한통운) 2곳이 사업계획서를 제출, 그동안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 목포 신항 보다 군산항이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된 것이다.
따라서 군산항이 해상풍력 지원항만으로 선정됨으로써 서남해 2.5GW 해상풍력사업의 거점 물류기지, 풍력산업 수출전진기지로 핵심적인 역할수행은 물론, 대한민국 해상풍력 세계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중심지로 해상풍력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특히 국내 최대의 총 4,700만㎡ 규모의 군산·새만금 배후산단에 현대중공업, KM, 데크항공 등 전국 유일하게 풍력발전기 완제품을 생산 할 수 있는 클러스터화가 진행 중으로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완료되고 본격적인 해상풍력 민자사업이 추진되면 군산항을 중심으로 한 새만금 지역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풍력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해상풍력 군산 지원항만은 선진유럽 사례와 같이 국내 최초로 15톤/㎡이상의 지내력을 확보해 해상풍력 맞춤형 전용항만으로 건설할 계획으로, 정부는 2020년 세계 3대 해상풍력 강국 도약을 위해 서남해에 2.5GW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11조원을 투자해 2019년까지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2.5GW의 서남해 해상풍력단지는 원전 2.5기 정도의 발전용량으로 단일품목으로 2019년까지 총 80만톤(72억원)정도의 물동량 확보와 함께 타지역에서 처리하고 있는 중량물의 군산항 처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군산산단과 새만금산단에서 생산되는 중량물 처리 물동량 확대가 기대된다.

지원항만은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에 필요한 해상풍발전기 시스템과 기자재를 적치, 하역, 운송 등 해상풍력 물류가 원활하게 처리되도록 지원하고, 중간조립과 유지보수, 교육훈련 시스템을 갖추고 해상풍력산업발전의 중추적인 기능을 하면서 풍력기업들을 지원하게 된다.

해상풍력의 중추적인 물류기능과 풍력 및 중량물 전용부두를 건설하게 됨으로써 해상풍력의 물류?유지보수?교육훈련의 중심지로 부상하게 되는 것은 물론, 배후산단내 풍력기업과 중량물 업체들이 집적화됨에 따라 풍력 및 중량물 수출입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전북도와 군산시는 지경부와 민간항만개발사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정부의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군산항이 지원항만으로서의 역할을 다 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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