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특구 지정으로 구도심 활성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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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특구 지정으로 구도심 활성화해야”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2.08.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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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정연, 구도심 관광특구 지정 필요성 제시

- 관광객 유치를 통한 구도심 활성화 제안 ‘눈길’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한옥마을과 연계한 관광특구 지정과 그에 따른 관광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한옥마을 정비를 통해 관광객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한옥마을과 연계한 주변지역의 활성화를 위해서 관광특구 제도를 활용하자는 것.

전주시정발전연구소(연구원 권대환)는 지난 17일 발표한 ‘관광특구 지정을 통한 구도심 활성화 방안’ 이라는 시정리포트를 통해 구도심 관광특구의 필요성과 사업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시정연은 리포트에서 구도심 지역의 활성화는 한옥마을과 연계한 관광전략을 통해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명동 관광특구, 잠실 관광특구와 같이 도시형 관광특구 지정을 통해 전략적으로 구도심을 활성화 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한옥마을과 구도심 상업지역을 포함하는 약 2㎢ 지역을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구도심 관광특구 전략사업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첫째, 상권관리기구(TMO)의 운영을 강조했다.

상권관리기구는 구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선진국에서 기 운영되고 있는 사례로, 구도심 관광특구의 지속적인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민관협력형 기구의 설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둘째, 서문일대에 관광거점 조성을 제안했다.

구도심지역은 고사동 상권과 한옥마을이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공간적으로 서문지역을 관광거점화 함으로써 구도심 전 지역의 활성화를 촉진시켜야 한다는 것.

셋째, 음식관광 테마거리 조성이다.

음식은 전주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이나 음식관광을 촉진할 공간적 거점이 없는 상황으로, 관광특구제도는 특례사항으로 음식점 옥외영업을 허용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음식관광 테마거리를 조성하자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순환 보행관광 루트 조성을 제시했다.

한옥마을을 비롯한 구도심 지역은 다양한 볼거리가 분포되어 있어 보행관광의 최적지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선적인 가로 정비 구간을 연계하는 순환형 보행관광 루트의 조성을 통해 관광객의 동선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권대환 연구원은 “신시가지 개발이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구도심 지역의 활력이 저하되고 있는 상황으로,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한옥마을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를 통해 방문객을 늘리고 상권을 활성화 시켜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hansowon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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