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각 대학 앞다퉈 수해복구 위한 봉사활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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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각 대학 앞다퉈 수해복구 위한 봉사활동 나서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08.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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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교들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를 입은 군산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앞다퉈 수해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전북대 서거석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 및 학무위원들과 교직원 등 100여 명은 지난 17일 수해 정도가 가장 심각한 군산시 나운동 일원에서 복구활동을 벌였다.

이날 전북대 구성원들은 흙탕물로 가득찬 도로를 정비하고 물이 넘쳐 엉망이 된 상가의 쓰레기를 치우는 등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서 총장 등은 침수 피해를 입은 인근 서점에서 물에 젖은 책과 기자재 등을 정리하는 등 상인들이 하루 빨리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
서거석 총장은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보직교수들과 교직원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수해로 고통받는 지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대학교역시 교직원 및 학생 120여명이 군산시 일대 침수지역 수해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군산대학교 봉사단은 군산시 나운동 한길문고, 동아서적, 현대 2차 아파트 주변 상가를 중심으로 밀려온 토사를 제거하고 서적 등 집기류를 세척·정리하는 등 하루 종일 수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박가성 학생(법학과 4학년)은 “현장에 와보니 피해 정도가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면서 “수해복구가 빨리 이루어져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생활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대학교는 이날 직원 주요 워크숍 일정이 잡혀져 있었지만 워크숍을 무기한 연기하고 침수지역 수해복구에 발벗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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