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과 주민편익 제고 위한 맞춤형 조직운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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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과 주민편익 제고 위한 맞춤형 조직운영 ‘주목’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2.08.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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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농촌활력과 및 축제지원담당 등을 신설해 현안사업 성공적 추진 -


완주군이 지역발전과 주민편익 제고를 위해 민선5기부터 맞춤형 조직 운영에 나섬으로써 상당한 분야에서 효과를 거두는 등 타 자치단체의 주목을 이끌어내고 있다.

27일 완주군은 지역의 주축인 농업농촌의 활성화와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축제 운영 등을 위해 타 지자체와는 차별되는 조직 개편 및 운영을 벌인 결과,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완주군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010년 7월 ‘농촌활력과’를 신설했다.

민선4기부터 추진된 마을공동체회사 육성, 로컬푸드 확산 등 각종 농촌 활성화 정책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농촌활력과는 마을회사 육성, 로컬푸드, 도농순환, 지역일자리, 커뮤니티비즈니스 등 5개 담당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농촌활력과는 신설 이후 건강밥상 꾸러미 회원 확대, 용진 로컬푸드 1일 직매장 성공, 순조로운 마을회사 육성 등의 성과를 내면서 완주군이 ‘농촌을 살리는 수도’로 자리매김하는데 주축 역할을 하고 있다.

완주군이 처음 신설한 농촌활력과는 농업이 주축인 전국 지자체의 관심과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한편, 부안군 등 일부 시군은 조직개편을 통해 이와 유사한 과(課)를 신설할 정도다.

이와 함께 완주군은 2011년 10월 첫 선을 보인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의 원활한 운영과 성공적인 지역축제로의 발전을 뒷받침한다는 목적 하에 올 4월에는 ‘축제지원 담당’을 새로이 만들었다.

이 부서는 현재 와일드푸드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유유순)와의 긴밀한 협조 하에 각종 축제 프로그램 기획 및 준비 등을 수행하는 한편 각 언론매체를 대상으로 한 홍보, 각 읍면의 향토 및 퓨전음식 개발 등에 대한 지원 업무도 맡고 있다.

보통 지자체의 경우 지역축제 추진 및 지원업무를 관광 관련 부서가 담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와일드푸드 축제 등을 전담하는 담당이 운영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완주군은 최근에는 지역농업의 회생과 소비자의 안전한 밥상을 책임지는 대안으로 자리잡은 로컬푸드와 관련, 지역 내 농산물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에 ‘인증지원담당’을 신설키도 했다.

아울러 구제역 등 가축관련 질병 발생시 신속히 대처하고 고품질의 육류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종전 축산진흥담당을 ‘가축위생담당’과 ‘가축경영담당’으로 이원화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정부 방침이나 공직사회 운영의 편리상에 의한 조직 운영으로는 지역발전과 주민의 소득제고를 기대할 수는 없다”며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조직운영이 현안 추진에도 도움이 되고, 나아가 많은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주민의견을 청취해 필요가 인정되는 업무는 전문화를 위한 조직운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완주=성영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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