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보건소가 쯔쯔가무시증, 일명 진드기병에 대한 주의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을 유발하는 털 진드기 유충은 늦가을 부화해 들쥐나 다람쥐 등 야생동물에 기생하며 12월까지 왕성하게 활동한다. 쯔쯔가무시증은 3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오한, 발진과 근육통을 일으키는 병으로 감기와 유사해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면 패혈증 등으로 악화되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현재 익산시의 발병 환자 유형을 살펴보면 밭일에 나서는 농촌과 공원의 잔디밭을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주로 발병하고 있다”며 “야외 활동을 할 경우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고 풀밭에 옷을 놓거나 눕지 않도록 하며 개인위생 및 예방에 철저히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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