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을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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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을 대비하자.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3.01.0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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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새해가 시작되고 일주일이 넘게 지났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실천하고 있을 것이다. 봄보다 오히려 지금쯤의 겨울이 새로운 시작을 대비하기 좋은 계절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 언론의 기사를 읽어보니 일반계고와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들에 대한 것이었다. 누구보다 기대와 두려움을 갖고 있을 사람이 바로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고를 졸업하는 한 학생은 대학 합격 결과를 기다리는 와중에도 학업의 연속이었다.
시간이 없어 하지 못했던 컴퓨터와 외국어, 대학생활에 필요한 각종 공부들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나마 이 학생은 국립대라서 학비 부담이 덜해 많은 친구들이 하고있는 아르바이트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대학진학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학비가 비싸 부모님께 죄송스러워 대학에 합격하고 여유시간이 있는 지금쯤 많은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 역시 학비걱정과 돈을 벌어 사고싶은 것을 사고 놀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던 기억이 날 것이다.
이렇게 대학생활을 기다리는 학생들도 있는 반면 취업을 기다리는 학생들도 있다.
바로 특성화고 학생들이다. 기사에 나온 학생은 공무원 특별채용에 합격해 졸업과 동시에 연수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 학생은 대학이 아닌 취업을 선택했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은 내려놓고 추억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친구 또는 가족과 여행을 가거나 취미활동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놀기만 할 뿐만 아니라 취업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공부도 병행하고 있다. 같은 학교의 취업생들은 회사에서 원하는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학원에 다니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예비 대학생이든 예비 취업생이든 3년간 지냈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생활이 기다리고 있다. 기사에 나온 학생들처럼 철저히 준비를 하는 학생들도 많겠지만 해방감에 흥청망청 노는 학생들이 더 많을 것이다.
흘러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그러니 후회없는 시작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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