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국립민속국악원 젊은 풍류, 정재영, 정애룡의 초적소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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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국립민속국악원 젊은 풍류, 정재영, 정애룡의 초적소리 공연
  • 김동주
  • 승인 2013.03.3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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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 생소한 악기 초적의 공연이 오는 13일 오후 4시 남원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초적악기는 전래동화 속 초동이 불던 풀피리라고 이야기 하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이번 공연은 경희대학교 우주과학과와 카이스트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특별한 이력을 가진 정재영, 정재룡 형제의 초적연주가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 4월 젊은풍류 무대의 주인공이다.

초적은 1930년 당대 최고의 초적명인 강춘섭이 지난 1934년 Columbia사에서 인생칠십 고래희와 부세 음반을 취입했고, 1935년에는 Regal사에서 휘모리와 국거리를 취입했었다.

특히 강춘섭의 음반은 국내에서 발견된 것 중 유일한 유성기 초적음반으로 강춘섭 이후 초적연주전통은 단절되고 SP고음반으로만 남아있고 정재영, 정재룡 형제는 지난 2010년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강춘섭 명인의 초적 4곡을 76년 만에 최초로 복원 재현, 초적의 연주 전통을 되살렸고, 현재 강춘섭제 초적의 유일한 계승자로서 그 맥을 있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강춘섭명인의 복원음원 4곡과 더불어 정희남제 심청가 중 신수궁가, 세계각국의 민요과 가요, 동요메들리, 민요연곡까지 만나볼 수 있다.(공연문의 063-620-2324)/남원=김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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