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십 승지, 협력사업 물꼬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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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십 승지, 협력사업 물꼬 터
  • 송만석 기자
  • 승인 2013.04.0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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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전국 지자체간 연계 협력사업 ‘십승지 History Tour' 선정


부안이 조선시대 최고의 명당으로 꼽힌다. 우리군을 비롯해 전국의 9개 자치단체가 역사자원을 활용한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부안군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가 2013년도 지자체를 연계한 협력사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가운데 부안 등 9개 자치단체가 한국 천하명당 ‘십 승지 친환경농산물 공동마케팅 및 History Tour'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이 사업은 9개 시·군 명당지의 역사자원을 활용한 상품화를 위해 3년 걸쳐 국비 20억 원씩 총 60억 원이 지원된다. 지자체별로는 3년 동안 6억 원씩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활용하고 탐방 프로그램을 비롯한 관광 상품화에 나서는 등 광역적 네트워크를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에 따른 지역브랜드 제고는 물론 지역특화산업 육성, 생활여건 개선, 지역역량 강화, 고용창출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또한 십 승지 자치단체 간의 협력사업인 만큼 동반자적인 관계를 형성해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해당 읍·면 중심의 ‘조선 십 승지 읍·면장 협의회’를 시장·군수 협의회로 격상하고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십 승지 자치단체들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앞으로 공동사업을 발굴, 추진함으로써 지역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십 승지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비결서인 ‘정감록’이 정하고 있는 명당자리로 세상에 난리가 나더라도 굶주림과 재앙이 없이 ‘화’를 피할 수 있는 곳을 말한다.

부안군은 변산 동쪽 호암 아래로 명시돼 있다. 합천 가야면, 무주 무풍면, 보은 속리산면, 상주 화북면, 영월 영월읍, 예천 용문면, 남원 운봉읍, 공주 유구읍, 봉화 춘양면, 영주 풍기읍 등이 십 승지에 포함된다. /부안=송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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