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회계시스템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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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회계시스템 대폭 강화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4.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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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학교에서 학교회계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전북도교육청이 에듀파인 학교회계시스템 기능을 개선하는 등 예방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3일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회계 지출업무를 에듀파인 학교회계시스템으로 처리함에 따라 행정실장이 학교장의 결재를 생략하거나 입력사항을 변경하는 등 회계 부정사고가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개선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우선 학교장의 결재가 없으면 지출 결의가 불가능하도록 에듀파인 학교회계시스템 기능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학교회계시스템의 지급내역과 학교 통장 지급내역을 대조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대조 결과 내역이 다를 경우 행정실장과 학교장에게 경고 메시지를 발송하고, 사이버 감사시스템을 통해 이에 대한 조회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행정실장이 단독으로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학교장이 통장거래내역과 통장잔액 등을 조회할 수 있는 학교인터넷뱅킹 빠른조회 서비스를 운영하고 4월부터 월2회 이상 조회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장과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학교회계 사고 예방 방지대책 등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현재 학교장과 행정실장에게 지출일과 지출금액, 통장잔액을 핸드폰문자로 알려주는 공금관리 통합메시징 서비스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학교장이 매월 말일 현금출납부를 출력해 잔액증명서, 통장사본을 확인하는 한편 도교육청 감사담당자가 사이버 감사시스템을 통해 학교회계 원인지출행위 시 학교장과 행정실장의 결재 현황을 조회하고 1인 결재 현황, 취소현황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예산과는 매년 4-5월에, 재무과는 10-11월에, 감사담당관은 수시로 학교 공금관리 실태점검을 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회계시스템 등을 개선해 학교회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부정사고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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