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학교에서 학교회계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전북도교육청이 에듀파인 학교회계시스템 기능을 개선하는 등 예방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3일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회계 지출업무를 에듀파인 학교회계시스템으로 처리함에 따라 행정실장이 학교장의 결재를 생략하거나 입력사항을 변경하는 등 회계 부정사고가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개선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와 함께 학교회계시스템의 지급내역과 학교 통장 지급내역을 대조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대조 결과 내역이 다를 경우 행정실장과 학교장에게 경고 메시지를 발송하고, 사이버 감사시스템을 통해 이에 대한 조회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행정실장이 단독으로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학교장이 통장거래내역과 통장잔액 등을 조회할 수 있는 학교인터넷뱅킹 빠른조회 서비스를 운영하고 4월부터 월2회 이상 조회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현재 학교장과 행정실장에게 지출일과 지출금액, 통장잔액을 핸드폰문자로 알려주는 공금관리 통합메시징 서비스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학교장이 매월 말일 현금출납부를 출력해 잔액증명서, 통장사본을 확인하는 한편 도교육청 감사담당자가 사이버 감사시스템을 통해 학교회계 원인지출행위 시 학교장과 행정실장의 결재 현황을 조회하고 1인 결재 현황, 취소현황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예산과는 매년 4-5월에, 재무과는 10-11월에, 감사담당관은 수시로 학교 공금관리 실태점검을 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회계시스템 등을 개선해 학교회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부정사고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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