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한국농어촌공사, 동진수리민속박물관 소장유물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으로 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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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한국농어촌공사, 동진수리민속박물관 소장유물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으로 이관
  • 신은승 기자
  • 승인 2013.04.0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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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동진지사(지사장 김상무)의 동진수리민속박물관 소장유물(1,544점)을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으로 이관하기 위하여, 한국농어촌공사 박재순사장과 김제시 이건식시장 간에 유물이전에 따른 협약식을 오는 4월 3일 체결한다. 
유물이관을 위하여 김제시는 1998년부터 한국농어촌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로 김제만경평야를 가꾸어온 농경문화자료를 김제 벽골제에 위치한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으로 이관하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현재 김제 벽골제관광지는 농경문화학습의 장으로서 나날이 명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지평선축제의 주무대로 2013년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 대표축제에 선정되는 등 유동관람객이 지평선축제 포함 180만명을 넘는다. 이와 같은 벽골제 현장에 지역의 유서깊은 자료들이 이관되는 것이다.
일찍이 동진수리민속박물관은 1970년대 후반부터 동진농지개량조합 임직원과 대의원, 그리고 5만여 조합원이 지역 농경문화자료 보존에 뜻을 모아 수집운동을 펼쳤고,1983년 개관한 이래 초창기 지역박물관사업에 초석이 되었고,  이른 시기 지역유물의 수집보존에 지대한 역할을 하였다.
박물관 건립당시 조합원들의 기증과 일부구입을 통해 수집된 소장자료의 성격은 농업 및 생활민속자료로 우리지역에서 실제 사용되었던 자료로서 지역 대표성을 띤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김제시는 협약 체결이후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내 <동진관> 및 유물수장고를 조성하여 9월경에 유물을 이관하고, 10월에 동진관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동진관 개관을 통해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은 지역자료적 특성이라는 강점을 추가하여 더 많은 생산성있는 이야기를 풀어낼 기반을 갖추게 된다.

그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룬 임대이관 협약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지역문화선양이라는 큰 뜻에 동진지사, 동진동우회, 공사 차원에서 대승적으로 뜻을 모아 가능하였다고 전해진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로도 한국농어촌공사와 김제시가 농어촌·농어업발전이라는 과제를 위해 상호 긴밀히 협조하고 노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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