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국립민속국악원, 4월 젊은풍류 정재영, 정재룡의 초적소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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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국립민속국악원, 4월 젊은풍류 정재영, 정재룡의 초적소리 공연
  • 김동주
  • 승인 2013.04.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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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우주과학과와 카이스트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특별한 이력을 가진 정재영, 정재룡 형제의 초적연주가 13일 오후 4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계획되고 있다.

우리에 생소한 악기 초적, 옛 전래동화 속 초동이 불던 풀피리라고 이야기 하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것이다.

 1930년 당대 최고의 초적명인 강춘섭은 1934년 Columbia사에서 ‘인생칠십고래희’와 ‘부세’ 음반을 취입, 1935년에는 Regal사에서 ‘휘모리’와 ‘국거리’를 취입했었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발견된 것 중 유일한 유성기 초적음반으로 대단한 명연주로, 강춘섭 이후 초적연주 전통은 단절되고 SP고음반으로만 남아있었으나, 정재영, 정재룡 형제는 2010년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강춘섭 명인의 초적 4곡을 76년 만에 최초로 복원재현 하여 초적의 연주 전통을 되살렸고, 현재까지 그 맥을 있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강춘섭명인의 복원음원 4곡과 더불어 정희남제 심청가 중 신수궁가, 세계각국의 민요과 가요, 동요메들리, 민요연곡까지 만나볼 수 있다, (공연문의 063-620-2324)/남원=김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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