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예술인 참여 '느낌군산 두레누리' 축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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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예술인 참여 '느낌군산 두레누리' 축제 눈길
  • 홍윤선 기자
  • 승인 2013.04.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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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마술, 보물찾기, 숲길여행 등 다채로운 행사

군산시는 새봄을 맞아 주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2013 느낌군산 두레누리 축제가 시민들의 참여로 원도심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 예술인들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이뤄진 행사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첫 번째로 열리는 두레누리 축제는 지역 예술인과 청소년, 대학생, 시민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축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옛 시청 뒷골목 200m(옛 시청~경산옥) 구간에서 열리며, 여기에는 자신만의 재능이 있는 주민들이 스스로 공연을 기획하고 진행하게 된다.
특히 기존 축제와는 차별되게 거리예술제 형식으로 펼쳐져 군산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원도심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느낌군산 두레누리 축제는 풍물과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거리마술, 청소년 및 대학생 공연, 인력거투어, 우크렐레 앙상블 공연, 퍼포먼스 연극, 성악 하모니 등이 펼쳐진다.
또한 탁류 따라 숲길여행과 영상예술 상영, 포토존, 행운가득 보물찾기 등이 마련돼 있어 참여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다 군산의 풍경과 인물을 담은 사진과 예술작품이 전시되며 종합편성 채널 JTBC 프로그램인 ‘히든싱어 이수영 편’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던 군산출신 하은지 양의 무대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군산의 원도심 지역 관광지를 돌며 스탬프를 찍고 경품도 받는 구석구석 스탬프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됐다.
또 대전 문화예술인 안여종·이용원씨를 초청해 대흥동 원도심 활성화 성공 사례를 담은 대흥독립만세 특강도 펼쳐져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시에서 예산을 들여 만든 축제가 아니라 주민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에 의해 진행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행사를 하기 위해서는 거리통제 등으로 해당지역 상인들의 불편이 많은데 적극적으로 협조해줘 너무 고맙다”며 “이번 축제기간 동안 공연 진행으로 조성된 수익금은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를 발판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원도심에 산재한 근대역사 건축물을 기반으로 ‘시간으로의 여행’이라는 테마축제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두레는 농촌에서 농사일을 공동으로 하기 위해 마을단위로 둔 조직을 뜻하며 누리다는 마음껏 즐기거나 맛보다의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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