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 셋째날인 3일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후버(Robert Huber) 박사가 전북대학교 진수당(2층 바오르홀)에서 상산고 등 전북지역 고등학생 150명과 대화를 나눴다.
1988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독일 막스-프랑크 생화학연구소의 로버트 후버 박사는 생화학자인 J.다이젠호퍼와 공동으로 분광학적인 방법을 써서 광합성을 하는 최소 단위인 ‘리액션 센터’의 3차원구조를 밝힌 과학자이다.
학생들도 청소년 시절 창의력 계발 방법, 노벨상을 탄 이후 삶의 변화, 실험실에서의 에피소드 뿐만 아니라 원자모형의 변화, 단백질 결정학의 연구성과 등 과학적인 지식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질의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후버 박사는 “한국이 앞으로도 많은 과학 발전을 이루려면 우수한 학생들에게 훌륭한 교육과 트레이닝을 시켜 기초과학연구를 하게 하는 것과 정부가 학생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좋은 환경과 자원을 지원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후버 박사는 또 “노벨상은 많은 연구를 했다고 해서 주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발견을 했거나 인류에 큰 혜택을 주었을 경우에 주어지는 것”이라며 “노벨상을 받고 싶다라는 목표보다는 인류에 큰 공헌을 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라”고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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