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일 첫 공판, 혐의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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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일 첫 공판, 혐의 전면 부인
  • 투데이안
  • 승인 2009.07.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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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구명로비를 벌인 혐의 등으로 기소돼 3일 첫 재판에 참석한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알선수재 등의 혐의에 대해 "시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천 회장은 증여세 등 세금 100억여원을 포탈하고, 지난해 8월과 11월 세무조사를 받던 박 전 회장을 위해 '구명로비'에 나선 대가로 7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중나모인터렉티브 등을 합병, 세중나모여행사를 만드는 과정과 13개 계열사를 거느리는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천 회장 공판에 앞서 박 전 회장에게서 직무와 관련해 미화 2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택순 전 경찰청장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앞서 이 전 청장은 검찰 조사에서 금품 수수사실을 대부분 시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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