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일 한나라당의 언론관계법 4자회담 제안을 공식 수용했다.
민주당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제안한 미디어관련법 협상을 위한 4자회담에 응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다만 "4자회담은 한나라당의 미디어악법 통과 명분을 쌓기 위한 회담이 돼서는 안 된다"며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고 전제했다.
박 의장은 회담 시기에 대해서는 "안 원내대표의 제안을 민주당이 통 크게 수용한만큼 가능한 한나라당의 의견을 들어 정할 생각"이라며 "적절한 시기는 다음주 월요일(6일)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안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양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간사 등이 참여하는 언론관계법 4자회담을 민주당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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