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옴 발생 철저한 예방관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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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옴 발생 철저한 예방관리 추진
  • 송만석 기자
  • 승인 2013.08.0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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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옴 환자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철저한 예방관리와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5일 부안군보건소에 따르면 옴 진드기는 기온이 20℃이상에서 활동이 활발해 무더운 여름철에 환자 발생이 많다는 것이다.

옴은 옴 진드기의 피부기생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전염성으로 매우 강한 피부질환을 일으키며 감염되면 밤에 가려움증이 심해 잠을 설치는 등 일상생활의 건강악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에 따라 군 보건소는 지역 내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옴 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노년층에서 급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은 만큼 집단시설 등에 대한 청결유지 및 입소자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증상은 밤에 심하게 나타나는 가려움증이다. 사람 몸의 각질층 내에 굴을 만들어 기생하며 이들의 분비물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굴이 시작된 부분에는 작은 인설(살비듬)이 있으며 옴 진드기가 있는 쪽에는 미세한 융기가 발견된다. 굴 하부에는 작은 수포(물집) 또는 농포(고름)가 형성되기도 한다. 

옴 진드기가 사람 몸에 굴을 만드는 부분은 손가락 사이 손목 안쪽, 남성 성기부위이며 또 발바닥, 발등, 엉덩이, 겨드랑이에도 나타난다. 감염 시에는 피부에 바르는 약제를 사용해 치료한다. 이 기간 동안 침구류 및 내의는 사용한 후 세탁하고 수일간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옴은 사람을 떠나서는 1~2일 정도만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속옷, 침구류 세탁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이유 없이 가렵거나 옴 환자와 접촉이 있었다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으면 호전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세균감염으로 인한 농가진이나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신속한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안=송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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