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격려와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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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격려와 관심을
  • 김재옥
  • 승인 2013.08.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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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문화가정이 증가하는 이유는 우리나라가 세계화되어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모든 것이 개방화되다보니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찾아 일자리를 갖게 되고 결혼이라는 매개를 통해서 많이 유입되기 때문이다.
처녀들이 농촌총각들과 결혼을 기피하기 때문에 부득이 타국에서 신부를 맞아들이는 관계로 다문화가정이 생기게 된다. 각기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둥지를 틀고 생활하다보니 서로 다른 문화가 충돌도 하고, 언어가 통하지 않아 많은 불편을 겪게 된다. 

이와 같이 다문화가정에는 산적한 문제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 가장 큰 문제는 ‘2세의 교육문제’이다. 다문화가정 학생 수가 금년 4월 현재 5만 명을 상회해 전체 학생수의 1%를 차지하며, 2006년에 9천명이던 학생이 7년 새에 6배에 달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그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런 2세들은 남들과 다르다는 점 때문에 일반 학교에서도 쉽게 적응을 못하고,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부터 자신의 외모적 특성에 의하여 또래들로부터 놀림을 당하게 되고 따라서 학교에 가기를 꺼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라고 하면 색안경부터 끼고 쳐다보는 타민족에 대한 배타적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만연되어 있는 것이 문제이다.
우리가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의 아이들에게 가져야 할 올바른 태도는 문화와 민족적 차이에서 오는 선입견을 버리고 ‘우리 모두는 하나’라는 동질감으로 따뜻한 격려와 관심이 보여주며 개개인이나 소수자의 힘에 의한 산발적인 접근방식보다는 범정부적 차원에서 체계적인 방향을 잡아 정책적으로 지지하고 해결해나가는 거시적인 안목이 꼭 필요하리라 본다.

/김재옥 부안경찰서 보안계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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