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야구대표팀 감독 "亞게임 최고의 성적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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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야구대표팀 감독 "亞게임 최고의 성적 내겠다"
  • 투데이안
  • 승인 2010.01.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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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야구대표팀을 이끌게 된 KIA 조범현 감독(50)이 신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조범현 감독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감독을 맡게 돼 부담도 되고,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조 감독은 "하지만 최근 한국 야구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최상의 전력으로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조 감독은 대표팀 선수 구성에 대해 "기본적으로 해외파와 국내파를 가리지 않고 실력을 가장 우선시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등, 라이벌 국가의 전력 분석을 위해 KBO에 도움을 요청하겠다는 조 감독은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해서는 "코치진은 투수 코치가 일단 필요하다. 그리고 수비 작전 주루 코치도 필요할 것 같다. 결정은 시간을 갖고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63) 역시 "대표팀의 목표가 금메달인 만큼, 최고의 전력으로 대회를 치르겠다"며 "선수 선발시 실력을 우선해 구성하겠다"고 조 감독과 뜻을 같이 했다.

특히,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금메달에 병역 혜택이 주어져 병역도 신경을 써야겠지만 그전에 최고의 전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실력이 최우선이라는 것이 원칙이다"고 강조했다.

당초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금메달을 따낼 경우 병역특례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군미필 선수를 중심으로 대표팀이 꾸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최근 라이벌인 일본이 이번 대회에서 야구대표팀 선수 전원을 프로선수로 출전시키기로 한 만큼, 이번 한국 대표팀 선수 구성에도 변화를 불러 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오는 6월30일까지 1차 예비엔트리 60여명을 선발한 뒤 9월30일에 최종 엔트리 22명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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