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지자체 전체 총 자연재해 피해액은 2조 3,102억 원이다. 이에 비해 총 피해복구비는 4조, 4,226억 원으로 피해복구비가 피해액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의 재해연보를 분석한 결과, 2012년의 경우 태풍과 호우에 의한 풍수해 피해가 전체 자연재해 중 95.6%나 차지하고 있다.
피해복구비가 피해액에 2배에 이를 뿐만 아니라 피해액 및 복구비 규모도 매년 증가 추세에 있어 지역 실정을 반영한 예방위주의 재해관리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
최근 정부가 전문기관들의 공공정보를 공유하고, 기관간의 협업을 기반으로 하는 ‘정부 3.0’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국가 재난관리 체계 또한 효과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특히 전북 남원시의 경우 수자원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 홍수재해관리시스템을 2011년에 구축하여 자연재해피해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시스템을 국가적으로 지원하고 확대 시행할 필요성이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없어야 하는 만큼,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만이 자연재해피해를 막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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