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여자고등학교는 18일 방송PD 등 다양한 직업군 전문가들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직업세계 소개를 위한 ‘제2회 직업박람회(직업인특강)’를 개최했다.
이날 박람회는 방송PD, 아나운서, 패션디자이너, 신문기자, 검사, 큐레이터, 건축디자이너, 변리사, 식물의학연구원 등 다양한 직업군 30개의 전문가들이 초빙돼 학생들에게 2시간에 걸쳐 해당 직업에 대한 소개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희망하는 직업 2개를 선택해 5,6교시에 각각 해당 강의실로 찾아가 직업인을 직접 만나 질문을 하면서 그 직업에 대해 여러 가지 방향으로 탐색을 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중등교사를 선택한 1학년 이은솔 학생은 회현중학교 양은희 교사의 특강을 듣고 “이번 직업인 특강을 통해 단순한 교직에 관한 정의와 교직으로 향하는 길에 대한 설명에 그치지 않는 교육자로서의 삶의 체험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강사로 참여한 서강대 보건실 박연식 간호사는 “직접 체험의 시간을 내기 어려운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이렇게 다양한 직업군을 학교로 초청해 학생들에게 직접 그 직업인을 만날 수 있어 의미가 있고, 강사로서도 학생들의 질문을 통해 내 직업에 대해 다시 정리할 수 있는 뜻 깊은 만남이었다.”고 밝혔다.
많은 학생들은 “활동 소감문을 통해 자신의 목표점을 다시 찾아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줬다”며 “이러한 다양한 활동이 학교측에서 계속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