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하구 겨울철새들 은빛 날갯짓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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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하구 겨울철새들 은빛 날갯짓 시작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3.11.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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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둥오리, 쇠기러기 등 겨울철새 5천여 개체 확인

국내 최대 겨울철새 도래지인 금강하구에 지난달부터 도래하기 시작했던 겨울철새 수가 수천개체로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겨울철새 도래를 맞고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순부터 도래하기 시작했던 겨울철새들의 수가 11월로 접어들면서 그 수가 급격하게 증가해 5일 오전 금강하구 지역에서 관찰된 겨울철새들의 수가 약 5천 개체 정도로 확인됐다.

현재 금강하구의 겨울철새는 청둥오리(영명 : Common Mallard)와 흰뺨검둥오리(영명 : Spot-billed Duck) 등의 오리류가 약 1천5백여 개체가 관찰됐으며 큰기러기(영명 : Bean Goose)와 쇠기러기(영명 : White-fronted Goose) 등 기러기류가 약 1천 개체, 갈매기류가 약 1천 개체, 기타 철새류가 약 1천5백 개체로 확인됐다.

군산시 철새조망대에서는 금강을 찾아온 겨울철새들의 안정적인 휴식을 위해 무논 조성과 먹이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탐조객으로 인한 방해요인 제거를 위해 가림막 설치 등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금강을 대표하는 겨울철새인 가창오리 도래는 확인되지 않고있는 가운데 지난 2012년에는 11월 초순에 가창오리가 금강하구에서 첫 관찰된 것을 참고하면 곧 가창오리의 도래도 시작될 전망이다.

군산철새조망대 김성우 과장은 “한강하구와 충남 천수만 지역에 도래했던 겨울철새들이 기온이 낮아지면서 남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며 “세계철새축제 행사 행사기간에는 남하한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 말했다.

한편,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철새조망대, 금강습지생태공원, 나포 십자들녁에서 제10회 군산세계철새축제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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