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한우의 품종개량과 고급화 등을 통해 마리당 1000만원을 호가하는 한우의 고급육 시대를 열었다.

도는 참예우, 단풍미인한우, 총체보리한우, 장수한우 등 전북 4대 한우광역 브랜드육의 지속적인 관리와 품종 개량 등 품질 고급화를 추진해온 결과 올 상반기 중 마리당 1000만원대의 한우 21두를 생산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도는 그동안 한우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우량 혈통의 어미소에서 태어난 송아지에 도내산 청보리를 주 원료로 한 TMR사료를 공급해 왔으며 생후 6개월에 거세를 실시하고 30∼32개월의 통일된 사양을 관리, 전북 4대 광역브랜드 소로 출하해 왔다.

현재 전북 한우 브랜드소의 경우 1등급 이상의 출현율이 75%로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의 전국 평균 출현율 53.8%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등 전북이 명품 한우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거세우의 경우도 ㎏당 1만 5405원인 전국 평균 지육 경락 단가 보다도 1000원 높은 1만6500원에 경락이 되고 있어 두당 45만원 소득을 더 안겨주고 있다.

도내 혈통 등록 송아지 경매가격 역시 타 시·도 경락가격보다 5개월령 1두당 25만원으로 평균 265만원에 거래되는 등 고급 한우가 농가소득에 크기 기여하고 있다.

도에서는 앞으로도 풍부한 조사료 생산기반을 토대로 ▲양질의 청초사료 공급 ▲지속적인 혈통개량 ▲사양관리 등을 통해 고품질 한우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