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 내 전기장판’ 가정 내 화재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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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내 전기장판’ 가정 내 화재 주범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12.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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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양한 전기제품 사용이 늘어나면서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공산품관련 화재사고는 2010년 이후 감소하다가 최근 다시 증가추세인 가운데 지난해 1월부터 금년 10월말 현재 가정 내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는 총 2,241건으로 집계됐다.

계절별로는 겨울이 26.3%(590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봄’19.8%, ‘가을’ 18.1%, ‘여름’ 15.0%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 품목 중 가장 많은 ‘전기장판·매트’가 18.4%(413건), 다음으로 ‘가정용 세탁기’ 6.7%(150건), ‘화목보일러’ 6.0%, ‘가정용 냉장고’ 3.9%, ‘형광등’ 3.2%, ‘전기보일러’와 ‘김치냉장고’가 각 3.0%로 뒤를 이었다.
화재사고 발생 장소를 보면, ‘침실·방’에서의 사고가 23.3%, ‘주방’ 15.4%, ‘보일러실’ 11.7%, ‘거실’ 7.9% 등순으로 조사됐다.
주원인 품목으로는 ‘침실·방’의 경우 전기장판·매트(55.3%), ‘주방’ 가정용 냉장고(20.3%), ‘보일러실’ 화목보일러(48.3%), ‘거실’ 전기장판·매트(11.8%), ‘화장실·욕실’과 ‘베란다’에서는 가정용 세탁기(각각 22.2%, 31.1%)로 나타났다.
화재사고를 많이 당하는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4.8%, ‘50대’ 20.9%, ‘30대’ 17.3%, ‘60세 이상’ 14.9% 등의 순이다.
소비자원은 겨울철 가정 내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가전제품을 한 개의 콘센트에 문어발식사용을 자제하고 하지 전기기구나 전선은 규격품 사용, 전기장판·매트를 사용할 때는 두꺼운 이불이나 요, 라텍스 재질의 침대 매트리스 등과 함께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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