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빵집 살리기 위한 지원책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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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빵집 살리기 위한 지원책 필요하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3.12.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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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80%의 중·고생들이 대기업의 프랜차이즈 빵집을 이용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동네 빵집은 겨우 12%에 불과했다. 이는 동네 빵집이 거의 사라진 상태에서 소비자의 선택권이 극히 제한돼 대기업 프랜차이즈를 이용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현실로 들어 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가 최근 전주지역 내 중·고학생 2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난 가운데 특히 빵집 선택결정권에는 어머니가 가지고 있었다.

대기업프랜차이즈의 선호도를 보면 가장 먼저 ‘접근성’을 들었고 동네 빵집은 ‘맛’이었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대기업프랜차이 빵집의 구매율이 80%로 동네 빵집 구매율 12%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남으로써 대기업 프랜차이즈에 자리를 내준 동네 빵집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또 가족 중 대기업프랜차이즈에서 빵을 구입하는 사람이 주로 부모로 나타났으며 이중 어머  니가 40.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함으로써 건강한 빵에 대한 정보,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부모들의 인식 전환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특히 빵의 구매 결정은 남성 보다는 여성이 주로 하고 있어 동네 빵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취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도 시사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프랜차이즈 빵집을 선호하는 이유로 가장 먼저 접근성을 들어 대기업프랜차이즈점이 동네 골목 상권을 장악한 현실이 그대로 나타난 결과로 접근성 문제가 소비자의 선택권을 결정해버린 것이다.
또한 대부분 학생들은 부모들이 사온 빵을 먹고 있으며 학생들의 선택권이 제한적이다 는 사실이다.
대기업프랜차이즈 빵에 대한 신뢰성이 10.8%로 나타난 것은 의외의 답변이 나왔다. 학생들은 부모들이 대기업 프랜차이즈에서 빵을 구입하는 이유가 제품(빵) 선호도 보다 접근성이 좋은 대기업 프랜차이점에서 빵을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네 빵집에서 주로 빵을 구입한다고 답한 학생들은 맛(38.5%)과 접근성(20%)을 이유로 들고 있다.
이들의 동네빵집에 대한 신뢰성이 18.5%로 프랜차이점 보다 높게 나타남으로써 동네 빵집의 제품이 맛있다는 인식을 갖고 선택적 소비를 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접근성이 선택적 소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사라지고 있는 동네 빵집의 활성화가 절실하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앞으로의 과제는 가족 단위의 빵 소비 구조로 볼 때 부모(특히 어머니)의 인식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동네빵집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홍보의 대상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미래에 전북경제를 지켜갈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 지역 경제를 생각하는 교육이 필요하고 교육청은 각 학교별 특별교육 계획을 수립,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자치단체는 동네 빵집을 재입점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이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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