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갑오년, 청마(靑馬)의 해이다. 말은 기본적으로 역동, 성공, 건강, 강인함, 승승장구 등을 의미한다. 청마는 특히 진취적이고 성격이 곧고 활발하다고 한다.전북도민들은 청마의 기상처럼 2014년은 늘 활기찬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어느 한 해 그러지않은 해가 없겠지만 지난 한해도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고 한숨은 깊어졌다.국민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보람은 없고 낙심뿐, 몸도 마음도 지쳐 가는 모습들이었다.
정치인들의 탓이 큰 것도 부인해서는 안된다. 정치가 힘이 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내 편 네 편, 편 가르기 하느라 정작 헤아려야 할 것들을 헤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은 흘러야 하듯이 사람들 사이도 서로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 소통이 되지 않으면 막히고, 막히면 터지게 마련이다. 소통하기 위해서는 먼저 관심이 필요하다.
위정자는 물론 국민들도 관심을 기울이고 참여할 때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지리라 생각한다. 갑오년 새해에는 우리 주변과 이웃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희망이라고 했다. 새해에는 정치가 청마처럼 희망을 주었으면 한다. 그리하여 2014년 새해에는 국민들이 힘들더라도 희망을 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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