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두렁, 야외 소각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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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두렁, 야외 소각 주의하세요”
  • 유지선
  • 승인 2014.02.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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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소방본부, 잡초 화재 2~3월 집중 발생, 화재예방 당부

전라북도 소방본부는 봄철 건조기를 대비해 ‘논ㆍ밭두렁, 잡초 화재’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관련 화재주의를 도민에게 당부했다.
2013년 월별 화재발생 통계 분석에 따르면 ‘논ㆍ밭두렁, 잡초 화재’가 2월과 3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67건의  ‘논ㆍ밭두렁, 잡초 화재’ 중 약 67.2%(45건)가 2월과 3월 중 발생했다.

봄철에는 계절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목재, 잡초, 낙엽 등의 수분 함량이 낮아지게 되고,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는 만큼 논이나 밭의 소각행위가 늘어나 임야 등에서의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게 된다.
실제 지난 2월 12일 정읍 소성면에서 밭두렁 소각 중 80대 노인이 사망했으며 그에 앞서 1월 19일 완주군 용진면에서는 잡초소각으로 인한 연소확대로 정미소에 화재가 발생하여 1억 4천 9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야외 소각 시에는 불꽃비화 등으로 인한 연소확대를 예방하기 위해 소화기를 비치하거나 소화용수를 확보하고 화점에서 가연물을 이격시켜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사전에 소각범위를 둘러싼 경계 부분에 방화선 개념으로 가연물을 제거하여 화재가 인근으로 번지지 않게 하는 것도 예방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지난달 21일 ‘논ㆍ밭두렁, 잡초 화재안전주의보’를 발령하고 농촌지역 이장단 간담회, 마을별 화재예방 방송 등 화재예방 홍보와 마을 화재경계 순찰 확대 등 예찰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유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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