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축산고 마이스터고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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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축산고 마이스터고 개교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4.03.0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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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운봉읍 위치 국내 유일 말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

한국경마축산고(교장 이희수)가 말 산업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로 3일 남원시 운봉읍에서  개교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총 39개교가 마이스터고로 운영되며, 전북에는 한국경마축산고, 군산기계공고, 전북기계공고 등 3개의 특성화고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돼 운영된다.

국내 유일의 말산업 마이스터고인 한국경마축산고는 지난 2012년 11월 마이스터고로 지정되어 그동안 교육과정 개편과 관련시설 확충 등 준비과정을 거쳐 3월 3일 마이스터고로 개교하게 됐다.
마필축산과를 말 산업과로 변경하고 2학급 규모로 편성되었으며 학급당 인원을 24명에서 20명으로 감축해 총 40명의 학생들이 말 산업 분야의 기술 교육을 받는다.
한국경마축산고는 2014학년도 전기고 원서접수에서 40명 정원에 93명이 지원하여 2.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숙사와 교실, 실습실 등 교육 기본 시설을 확충하고 효율적인 말 수업을 위해 실내 마장 추가 신축 및 교육 실습마 구입 등을 통해 마이스터고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마이스터고는 수업료, 입학금, 학교운영지원비가 면제되며, 우수 학생과 저소득층 학생에게 별도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또한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며, 해외 직업전문학교 연수와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또한 입학해 졸업할 때까지 성취수준을 평가하는 졸업인증제가 도입되며, 군 복무시 특기분야에 근무할 수 있다.
학교 관계자는 “그동안의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이스터고로 개교하게 되었다”며 “말 관리 분야의 보다 전문화된 인력과 재활 승마 등 신규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의 말 관련 특성화고인 한국경마축산고는 2003년부터 마필관리분야 특성화고로 전환해 학년별 국내·외 현장학습을 정례화 함으로써 매년 7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하는 등 마이스터고 수준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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