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영도의원 상임위 환복위 배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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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도의원 상임위 환복위 배정 ‘논란’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6.06.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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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천변환경 대표 직무 연관성 놓고 ‘눈총’…“다른 상임위 갈 생각 없어”
▲ 이도영 의원

지난 4.13보궐선거 때 도의회에 입성한 이도영(전주2 국민의당)의원이 후반기 상임위 배정과 관련, 직무와 관련된 위원회에 배정돼 이를 금지하는 도의원 윤리 및 행동강령 조례를 자칫 위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후반기에 환경복지위원회에 배정됐다. 하지만 전주 시의원 출신인 이 의원은 부친이 천변환경을 운영해왔고 현재 친형인 이두영씨가 이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의원이 상임위로 환복위를 선택한 것이 지방자치법 제 35조 등에 따라 의원은 직무와 관련된 영리행위를 하지 못하고 또한 조례에 안건심의 등이 본인,배우자의 직계 존속비속 및 4촌이내의 친족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해당 사항에 대한 심의 의결을 회피하도록 한 규정을 어기고 있다는 주장이다.

물론 위원회 배정을 제한하는 법령은 없지만 자칫 이 의원이 상임위로 환복위를 선택한 것이 궁극적으로는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소지가 있다는 것의 도의회 안팎의 시각이다. 즉 이의원의 행동이 무릇 ‘오이밭에서는 신발을 고쳐 신고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끈을 고치는 행위’라는 지적을 낳고 있다는 것.

이에 이 의원은“4년전 부친이 천변환경 경영권에서 물러났고 이번 환복위 신청 한 것은 환경분야보다도 복지분야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싶어 희망했다.”며“현재로선 다른 상임위에 갈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어쨌든 지난 4.13보궐선거 때 도의회에 입성한 이도영의원이 직무와 관련된 위원회인 환복위에 배정돼 자칫 이를 금지하는 도의원 윤리 및 행동강령 조례를 위반하고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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