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급 전주역사(驛舍)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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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급 전주역사(驛舍) 원한다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6.08.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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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시장, 국회의원-도-시·군 정책협의회 전주역사 전면개선 건의

 

전주역사의 문화재급 전면개선과 세계무형유산 포럼 전주 개최를 전북지역 정치권에 요청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중앙부처의 예산반영이 어려운 상태에서 이번 예산공조는 전북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김승수 전주시장은 5일 전북지역 국회의원과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도내 시장·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전통문화관 경업당에서 열린 ‘국회의원-도-시군정책협의회’에서 전주역사 전면개선에 지원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이는 전주가 문화특별시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이다.

호남의 관문인 전주역은 호남고속철도(KTX) 개통 후 철도를 이용해 전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했지만, 지어진 지 35년이 경과하면서 대합실을 비롯한 내부시설과 주차장 등 각종 제반시설이 노후화되고 편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협소해 전면 개선이 요구된다.
특히,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1,000만명에 육박하고 최근 세계적인 여행안내지침서인 ‘론니플래닛’이 전주를 전 세계 여행객들이 1년 안에 꼭 가봐야 할 아시아 관광명소 3위로 선정하는 등 전주역을 이용한 국내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관광객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역은 전국에 있는 KTX역사 중 가장 오래됐지만, 서울역을 제외하고 지난해 이용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역이다. 내년 5월에는 FIFA U-20월드컵 개막전도 열릴 예정이어서 전주역을 찾는 분들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전주에 첫 발을 내딛어 전주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대표 관문이자 호남의 관문인 전주역을 문화재급 한옥으로 전면 신축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는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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